메모리얼 사가 레임지편 (스포주의)

 

안쓰러운 레임지

고대하던 메모리얼 사가 입니다~ 휴~ 솔직히 개인적인 의견으론 트위터나 여초커뮤, 덕질하는 여성유저들을 겨냥한 컨텐츠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아주 기대하던 것 중 하나였다. 첫 부분부터 컷씬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 애기 레임지도 귀엽고 안쓰럽고...ㅠ 분량이랑 퀄리티가 엄청나서 하면서도 깜짝 놀라고, 패치 첫날이라 중간중간 점검때문에 (특히 새벽점검 ^^... 뮤버그 그만-!) 끊기긴 했지만 재밌었다. 마지막 결말도 ... 넋부랑...

 

레임지가 레이켈 처음 본 장면

처음 들어가자마자 레임지가 뽀짝뽀짝 움직이는데 소리며 SD캐릭터며 뒤따라가는 시아까지 진짜 미친 귀여움이다. 맵 배경이랑 UI들도 엑소스 히어로즈답게 동화적이지만 화려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정말 갓 컨텐츠~~

 

벤츠 레이켈

첫 부분부터 레임지가 킹스가더스에 가게된 경위를 알게된 것도 좋았는데, 스토리 진행되면서 킹스가더스의 모습이랑 레임지의 심경변화, 전 작의 주인공이었던 레이켈의 면모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명확해지는 것도 좋고 떡밥도.. 후...

 

레이켈이 하는 걸 보면서 내내 어째서 레임지에게 그렇게 마음을 썼던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1. 시어칸이 재수가 없었다.

2. 원래 유약한 인간에게 약하다.

3. 레임지를 볼 때부터 호감이었다.

 

귀여운 방가족 외교관님

외교관님 너무 귀여워.

서브퀘스트들도 꽤 신경써서 만든 느낌이어서 좋았다. 르노브의 희귀-전설 캐릭터들도 마주할 수 있어서 즐거운 느낌. 캐릭터들 간의 관계랑 성격같은 것도 적잖이 느낄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물론 이리저리 움직이게 하는 점은 좀 짜증나긴 하는데, 이 정도 정성으로 만든 맵이면 이렇게라도 많이 보게 해야지, 싶긴 했다.

살짝 떡밥을 흘리는 듯한 느낌의 서브 퀘스트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르노브 귀족들이 노스 쪽에 관심을 가진다는 내용이었다. (딱 저 위에 오른쪽 귀족 NPC가 말해준다.) 이야기만 하고 끝나는 퀘스트라 뭔가 일부러 떡밥처럼 흘리는 느낌..? 이게 노스에서 유물때문에 르노브의 정보를 빼내기 위한 수작이었던건지, 아니면 르노브의 귀족들을 빼내어 르노브 자체의 국력을 약하게 하기 위함이었던건지,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궁금했다.

 

황제와 엑시스투르크

다른 서브퀘스트에서 엑시스투르크 - 황제의 무기에 대한 이야기도 더 나오는데 뒤에서 황제가 얘기하는 걸 보면 거의 국가에 내려져오는 국보 수준이고 엑소스 대륙의 황제를 증명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초대황제에 대한 거창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일곱 영웅을 통합-복종했다는 대목이 꽤나 우월주의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 같은 느낌 ㅎㅎ;

신화 이야기이고 설명 자체에 난해하다고 아예 써져있어서 꽤 터무니없는 느낌인 것 같긴 했다.

헷갈려서 적어보는 7왕국과 킹스가더스

7왕국 - 르노브 / 그린랜드 / 이스토리스 공화국 / 웨이스트 레드 / 노스 폰 프로스티 / 세인트 웨스트 / 마리노스

용제 -  루드?카드모스? / 이그니트 / 주드 터너 / 블랙 문 / 미스티 / 로스브로크 / 마린호크

킹스가더스 - 러들리 / 바소리 / 시어칸 / 바라카 / 레임지 / 레이켈 / 레라

 

 

캬-

이 때 애들 음료 마시고 캬- 하는 효과음 너무 귀여웠다. 캬~

다른 효과음들도 진짜 귀엽고 뽀쨕뽀쨕하다. 레임지 느낌표로 놀랄 때도 SD 진짜 귀엽다. ㅠㅠㅠㅜ

 

아래는 초강력 스포

사실 황제시해의 장본인은...

... 그리고 아이리스

이것때문에 메모리얼 사가 다 보고 넋부랑되었다. 이.. 이게.. 이렇게 될 줄이야. 미친 것 같다. 레이켈은 무슨 생각이었던걸까. 다른 방법도 분명 있었을텐데 일부러 저런 것 같은 느낌이라서 더 이상했다. 레임지만을 위해서, 라기보단 무언가 레이켈 머리 속에 알 수 없는 복잡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휴ㅠㅜ

 

전체적으로 레임지가 르노브에서 집을 찾게되었으나 결국 도망자가 되어야만 했다는 점이... 슬프지만 맛있었다 ^^!